크레디리요네증권은 투자자들이 거품공포증에서 벗어날 때 성과를 보여줄 대표적 증시가 한국이라고 치켜세웠다. 20일 CLSA는 한국 증시가 과거 1,000 포인트를 돌파하고 지수가 이내 곤두박질치면서 국내 투자자들이 이른바 거품공포증(Boomaphobia)에 사로 잡혀 있다고 평가했다. 과거 1000p 돌파의 경우 88올림픽 혹은 TMT 버블이 있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거품이 끼여 있지 않다고 강조하고 마침내 투자자들이 서서히 주식욕구를 높여가고 있다고 판단했다.단기 조정이 나타날 수 있으나 한국이야말로 국내투자자들이 거품공포증에서 벗어나면 어떻게 되는 지를 관찰한 대표적 증시가 될 것이라고 지적. CL은 안일한 판단속 '이번에는 다르다(This time,It's different)'며 쉽게 덤볐다 상처를 크게 입을 수 있다며 템플턴이 '세계에서 가장 값비싼 네 단어'로 비유한 경구를 (한국 투자자들이) 두려워하고 있는 것은 이해할 만하나 구조적으로 달라지고 있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코테르치오 서울지점장은 "마이너스에 불과한 실질금리와 부동산시장에 대한 정부의 신중한 견해 등이 시중자금을 증시로 몰고 갈수 있다"고 진단했다. 코테르치오는 "지난 5년간 한국 기업들의 부채비율은 급격히 줄어들고 반대로 자기자본수익률은 10%에서 16%로 도약했다"고 분석했다.올해 1,190억달러를 기록할 잉여현금액은 앞으로 5년간 2,150억달러까지 팽창될 것으로 관측. 코테르치오는 은행,건설,조선업종을 선호한 가운데 삼성전자,국민은행,외환은행,현대차,LG,현대산업개발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