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분기 실적 둔화로 약세를 보였던 심텍 STS반도체 등에 대한 긍정적인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3분기 이후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다는 점에서다. 20일 대우증권은 심텍에 대해 "하반기 매출성장과 수익성 개선 전망이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가 7800원을 유지했다. 심텍의 2분기 영업이익률은 7.6%로 1분기 대비 0.1%포인트 개선됐고 하반기에도 매출성장과 수익성 개선폭이 클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투자증권도 심텍의 2분기 실적은 예상한 수준이었으며 하반기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가 8100원을 제시했다. 이날 지수 급락 속에 주가는 0.34% 오른 5840원으로 6일 만에 반등했다. 한국투자증권은 STS반도체통신에 대해서도 "하반기 성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가 8500원을 유지했다. 민후식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반도체 패키징 물량 증가로 급격한 외형성장을 달성했으나 이익개선은 플래시메모리 분야의 고정비 부담 등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하반기에는 계절적인 성수기인 데다 삼성전자 모델 확대 등으로 중장기적인 성장 모멘텀을 갖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와 함께 에스엔티도 하반기 긍정적인 전망을 기대하며 "올해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40% 넘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가는 5.75% 뛴 3310원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한편 LG마이크론은 이날 2분기 매출이 164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줄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91억원으로 45.3%,당기순익은 63억원으로 70.7% 감소했다. 회사측은 "순이익 감소는 섀도마스크의 매출 하락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주된 원인"이라면서도 "3분기 이후 포토마스크와 PDP후면판의 매출 회복에 힘입어 수익성도 좋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