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 50일새 40억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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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트럼DVD가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2대 주주인 영화배우 하지원씨(본명 전해림)가 현 주가 기준으로 두 배 이상의 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코스닥시장에서 스펙트럼DVD는 가격제한폭까지 뛴 1만1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최근 4일 동안 45.56% 급등했다.
따라서 하씨의 투자수익도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지난 5월 말 주당 5560원에 66만5000주를 사들인 하씨는 주가 급등에 힘입어 2개월도 안 되는 기간에 투자수익률이 107.73%에 달한 셈이다.
평가차익은 40억원에 육박한다.
이처럼 스펙트럼DVD가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엔터테인먼트 관련 사업확장 기대감과 외국인 매수세 유입이 꼽힌다.
스펙트럼DVD는 21일 주주총회를 열고 주식교환을 통해 영화제작 수출 배급업체인 태원엔터테인먼트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다.
태원엔터테인먼트는 하반기 중 '가문의 영광2' '무영검' 등의 영화를 배급할 예정이다.
외국인 지분율도 증가세다.
외국인들은 이날 ABN암로 창구를 통해 15만여주(2.72%)를 사들여 지분율을 11.68%로 높였다.
한편 회사 관계자는 주가 강세와 관련해 "특별한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