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모토로라는 2분기에 휴대폰 부문에서 놀라운 실적을 올렸다. 이 회사는 20일 2분기 휴매폰 매출이 49억달러로 지난해 2분기 39억달러에 비해 약 10억달러(24%) 늘었고 영업이익도 이 기간에 3억9600만달러에서 4억9800만달러로 1억달러(25%) 이상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판매대수로 따지면 증가율이 41%나 된다. 지난해 2분기 2410만대에서 올 2분기엔 3390만대로 급증한 것.상반기 휴대폰 판매대수는 모토로라가 6260만대,삼성전자가 4900만대였다. 모토로라는 올 2분기에 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18.1%의 점유율을 기록함으로써 지난해 2분기에 비해서는 3.3%포인트,올 1분기에 비해선 1.7%포인트 올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텃밭인 북미와 남미에서는 1위,유럽에서는 노키아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모토로라는 이 같은 실적호전에 대해 초소형폰 '레이저'를 비롯한 혁신적인 신제품들이 인기를 끌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2분기 중 15개의 신모델을 내놓았다. 하반기에도 레이저 후속 모델 3개를 새로 내놓는 등 신제품 공세를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