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10여년 만에 1070포인트를 웃도는 강세장이 연출되면서 '대박주'가 속출하고 있다. 20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1일 이후 20일 현재까지 주가가 2배 이상 오른 종목(관리종목 제외)은 거래소 12개,코스닥 52개로 모두 64개에 달하고 있다.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종목이 1500여개인 것을 감안하면 불과 한 달 반의 짧은 기간에 23개 종목 중 1개꼴로 '대박주'가 나온 셈이다. 연속 15일 상한가 기록을 세웠던 거래소시장의 동서산업은 이 기간에 무려 1406.28%나 주가가 올라 압도적인 차로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거래소시장에선 또 로케트전기 우선주(410.79%)와 대림수산 우선주(374.68%) 등이 상승률에서 뒤를 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제이스텍이 557.53%나 급등,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2위와 3위에는 자이링크 우선주(503.21%)와 아이메카 우선주(436.42%)가 올랐다. 굿모닝신한증권 박동명 연구원은 "본격적인 대세 상승기에 접어든 만큼 상승폭이 작은 우량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