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원안팎 옐로칩 '눈에띄네' ‥ 두산중공업ㆍ제일모직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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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1만원 안팎의 중저가 옐로칩(중형 우량주)을 주목하라.'
올 들어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중저가 옐로칩이 '틈새테마'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이들 종목의 경우 블루칩(대형 우량주)에 비해 상승 탄력이 큰 데다,소형주에 비해 거래량이 많고 시가총액이 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가 선호하고 있다는 근거에서다.
대우증권은 20일 분석보고서를 통해 "중저가 옐로칩의 경우 최근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이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을 초과할 수 있는 종목으로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고 있는 데다 적립식펀드 등 풍부한 시중자금을 바탕으로 한 유동성 장세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대우증권은 이에 따라 제일모직 금호타이어 대우차판매 한화석화 삼성중공업 세아베스틸 등을 관심주로 꼽았다.
실제 제일모직의 경우 올 상반기에만 해도 주가가 1만5000~1만7000원대를 크게 벗어나지 못했지만 최근 강한 상승세를 타며 박스권을 상향 돌파했다.
이날 주가는 1.88% 오른 1만8950원에 마감,6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장중 한때 1만9200원까지 오르며 52주(최근 1년) 신고가를 경신했다.
전자재료 사업 부문의 실적이 증가한 데다 하반기 내수경기 회복 기대감이 겹치면서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결과다.
현대증권도 증시 호황에 따른 주식거래 대금 증가와 실적 호전 기대로 이날 5.83%나 급등하는 등 3일 연속 강세를 나타냈다.
대우증권은 특히 "중저가 옐로칩 가운데 지주회사나 우량 자회사 지분을 보유한 모기업은 자회사의 지분가치와 실적호전이 겹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며 두산중공업과 금호산업을 대표적인 종목으로 제시했다.
또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주의 경우 유동성 장세의 최대 수혜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며 기업은행 현대증권 동부화재 등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밝혔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