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쌀 농가들이 쌀소비 홍보 등을 위해 자율적으로 쌀 자조금(自助金) 제도를 도입키로 결정하면 이를 뒷받침할 '쌀소비촉진 등에 관한 법률'(가칭) 제정을 추진키로 했다. 농림부 관계자는 20일 "시장개방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선 정부뿐 아니라 쌀 생산자들도 자발적으로 쌀산업 경쟁력 제고에 나서야 한다"며 "양돈 한우 등 18개 농산물 품목에서 운영 중인 자조금 제도를 쌀에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 법률안은 농업인들이 쌀 자조금제를 도입하면 농업인이 부담하는 금액 만큼 정부가 보조금을 지원,농업인들이 자율적으로 쌀소비 촉진활동과 경쟁력 강화에 나설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