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온스타일은 자사의 메이크업 예능 '겟잇뷰티'의 모바일 라이브쇼를 출범한다고 3일 발표했다. 배우 유인나가 11년만에 이 프로그램의 진행자(MC)로 복귀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겟잇뷰티는 뷰티 트렌드 디깅(digging)을 콘셉트로 잡았다. 디깅은 새로운 트렌드와 정보를 찾아낸다는 의미의 신조어다. 리뷰 검증단 1000명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라이징 뷰티부터 슬로우에이징 뷰티까지 매주 최신 트렌드 뷰티를 다양하게 소개할 예정이다.방송 채널은 기존 케이블 채널에서 유튜브로 옮겼다. 3일 저녁 9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 CJ온스타일 모바일 앱과 유튜브 계정에서 만날 수 있다겟잇뷰티는 2006년부터 케이블TV를 통해 방영된 메이크업 예능이다. 배우 유인나는 2014년 겟잇뷰티 시즌 7의 MC를 맡아 탄탄한 진행 실력을 보인 바 있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라이브쇼로 만나는 '겟잇뷰티'가 급변하는 뷰티 시장에서 새로운 트렌드 바로미터로서 역할을 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LG전자의 국내 연구개발(R&D)인력 1만명이 서울 마곡에 집결한다. R&D 역량을 모아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LG전자는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 4개 연구동의 증설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LG사이언스파크 내 LG전자 연구동은 10개(W1~W10)로 늘었다. 서울 소재 단일 회사 R&D 센터로는 최대 규모다. LG전자는 LG마곡 사이언스파크를 글로벌 R&D 컨트롤타워로 키울 예정이다.이 곳에선 선행기술 R&D를 주도하는 최고기술책임자(CTO)부문과 4개 사업본부(HS, MS, VS, ES) 소속 R&D 인력 대부분이 근무하게 된다. 지난 설 연휴를 시작으로 서초R&D캠퍼스, 양재R&D캠퍼스, 가산R&D캠퍼스 등에서 근무하는 연구원 가운데 2000여명이 LG사이언스파크 신설 연구동으로 순차 입주를 시작했다. 기존 LG사이언스파크에서 근무하던 연구원 1000여명도 신축 연구동으로 이동했다.연구동의 전체 연면적은 12.5만평, 부지 기준으로는 2.1만평이다. LG전자는 서울 지역 대규모 R&D센터 운영이 향후 우수 R&D 인력 확보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LG사이언스파크는 총 23개 해외 연구소의 현지 적합형 제품 개발 및 본사 주도 R&D 과제 수행 기능을 이끄는 R&D 컨트롤타워 역할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직원들이 근무지 변경으로 인한 육아의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100명 규모의 ‘LG전자 마곡 어린이집’을 증설했다. 이미 운영 중인 직장어린이집을 포함하면 LG사이언스파크 내 직장어린이집 규모는 총 460여명 규모로 늘어났다.LG전자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을 기업 지향점으로 두고, 개별 제품을 넘어 고객에게 총체적인
SPC그룹이 약 2300억원을 들여 미국 내 첫 제빵공장을 짓는다. 트럼프 2기 정부의 '관세 리스크'에 대응하는 동시에 북미·중남미 진출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SPC그룹은 미국 텍사스주 존슨카운티 벌리슨시에 있는 산업단지 '하이포인트 비즈니스 파크'에 약 15만㎡ 규모의 제빵공장을 설립하기로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오는 8월 착공해 2027년 하반기 완공하는 게 목표다. SPC는 지금껏 미국 내 파리바게뜨 각 매장에서 소규모 제빵시설을 운영하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미국에 대형 공장을 설립하게 됐다.SPC그룹은 텍사스 공장 설립을 위해 총 1억6000만달러(약 2300억원)을 투자한다. 존슨 카운티와 벌리슨 시 등 지방 정부가 제공하는 지원금, 텍사스주의 세제 혜택 등을 합하면 총 1400만달러의 규모의 지원을 받을 전망이다.텍사스 공장은 북미뿐 아니라, 향후 중남미 진출을 위한 SPC그룹의 해외 최대 생산기지가 될 전망이다. 텍사스주는 지리적으로 미국 전역을 비롯해 캐나다·중남미 지역까지 물류 접근성이 뛰어나다. 우선 SPC그룹은 공장을 연면적 약 1만7000㎡ 규모로 건설한 뒤, 2030년까지 2만8000㎡까지 확장해 연간 5억 개의 제품을 생산하겠다는 목표다. 이렇게 되면 약 450명 규모의 고용창출 효과를 낼 수 있다. 벌리슨시에 있는 기업 '톱 5' 안에 든다.SPC그룹이 미국에 생산기지를 짓는 건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과도 맞닿아있다. 현재 미국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판매하는 베이커리 생지는 100% 한국에서 수입한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무관세지만, 보호무역 강화 기조를 내세운 트럼프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