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임금협상 또 무분규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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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은 20일 올해 임금협상안에 잠정합의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르면 22일께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잠정합의안이 가결되면 현대중공업은 '11년째 무분규'사업장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노사는 이날 열린 제9차교섭에서 기본급 8만7500원 인상(정기승급분 1만8500원 포함),성과급 200% 지급,생산성 향상 위한 격려금(통상임금의 100%),경영목표 달성 위한 격려금 100만원 지급 등에 잠정합의했다.
회사는 또 이번 임금협상안에 회사 설립 이래 처음으로 선박 1억DWT(적재중량톤) 건조 달성 축하금 50만원을 포함시켜 노사협상 분위기를 드높였다.
격려금 및 축하금은 임금협상 타결 즉시 지급된다.
이번 임금협상이 무분규로 타결되면 임단협이 진행 중인 현대자동차 등 다른 대기업 협상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