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다음 주 중 재정경제 외교통상 행정자치 산업자원부 등 복수차관 신설 부처를 비롯 차관급 9개 자리에 대한 인사를 단행할 방침이다. 청와대는 이를 위해 20일 인사추천회의를 열어 각 부처 내부 인사를 중심으로 부처별로 2~3배수의 후보를 압축했다. 재정경제부 차관에는 윤대희 정책홍보관리실장,진동수 국제업무정책관,권태신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이 포함됐으며,이들은 우선순위 없이 후보자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산업자원부에는 이현재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과 이원걸 자원정책실장의 2파전으로 압축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부처별로 2명 혹은 3명씩 후보가 정해졌다"며 "대부분 부처 내 인사이며,차관 후보로 확실한 경우에는 우선순위가 매겨졌고 그렇지 않은 경우 순위 없이 후보가 정해졌다"고 말했다. 이들은 정밀검증 과정을 거친 뒤 노무현 대통령의 낙점을 받는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