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기업의 바이오사업 진출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21일 코스닥상장법인협의회에 따르면 880개 코스닥 상장사 중 현재 정관에 바이오 관련 사업 목적을 규정한 곳은 43개에 달한다. 또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지난 4월 이후 바이오 벤처기업에 대한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 결정을 공시한 코스닥 기업은 레이더스컴퍼니 알덱스 씨오텍 대륜 등 20개에 이른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바이오 투자 발표 후 주가가 오르면 대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경우도 있다"며 "장래 성장성과 높은 기술력 등을 따져 철저하게 옥석을 가릴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