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3 03:17
수정2006.04.09 17:10
우리나라의 총 연구개발(R&D)비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20조원을 넘어섰다. 국내 R&D 관련 인력도 20만명 시대를 맞았다.
21일 과학기술부가 발표한 '2005 과학기술연구개발 활동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R&D비(공공+민간)는 2003년 19조690억원보다 16.3% 늘어난 총 22조185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2.85%에 이르는 수치다. 주체별로 보면 기업이 76.7%인 17조198억원,공공연구기관이 13.4%인 2조9646억원,대학이 9.9%인 2조2009억원을 R&D비로 쓴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말 현재 우리나라 총 연구원 수는 전년 대비 3.3% 늘어난 20만9979명으로 집계돼 20만명 시대에 접어들었다. 연구원 수는 1994년 10만명을 돌파한 이후 11년 만에 20만명을 넘어섰다. 그러나 상근(풀타임) 연구원 수는 15만6220명이었으며 25.6%인 5만3759명이 비상근 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