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필드 '걸림돌' 걷어내나 ‥ 개인영상 저장장치 獨서 인증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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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필드가 독일 위성방송사의 PVR(개인영상저장장치) 제품 인증을 획득,주가 전망을 밝히고 있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독일 최대 위성방송사인 프리미에르의 제품 인증을 통과했다.
녹화가 가능한 셋톱박스(위성방송 수신기)인 PVR부문의 리딩 업체 토필드는 지난해 하반기 가능할 것으로 기대됐던 프리미에르에 대한 매출이 계속 지연되면서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번에 제품 인증을 통과해 방송사 관련 매출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프리미에르의 제품 인증을 통과함에 따라 이 회사의 방송을 녹화할 수 있는 셋톱박스를 독일 지역에서 판매할 수 있게 됐다.
굿모닝신한증권 오재원 연구원은 "방송사업자 관련 PVR시장은 방송사가 직접 구입해 시청자들에게 판매하는 클로즈드 시장과 방송사가 인증마크를 달면 업체가 직접 시청자들에게 판매하는 세미클로즈드 시장이 있다"며 "이번에 세미클로즈드 시장 진출에 성공한 만큼 클로즈드 시장 진출도 시간 문제"라고 전망했다.
오 연구원은 "이번 독일시장 진출 성공으로 3분기에는 40억원의 영업이익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월드컵 열기가 본격화되는 시점에 제품 판매가 이뤄져 매출 성장 가능성은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됐다.
또 교보증권 이대우 연구원은 "유럽지역 매출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도 "2분기 실적에 대한 실망감이 주가에 추가로 반영될 가능성도 있는 만큼 단기적으로는 보수적 접근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