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이틀째 전강후약 장세를 보였다. 21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0.25포인트 오른 1,074.65로 장을 마쳤다.코스닥지수는 520.61로 1.07포인트 내리면서 이틀 연속 하락했다. 전날 美 증시 상승 등으로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증시는 상승 출발해 1080선을 넘보았던 유가증권시장은 시간이 흐를수록 기관의 차익 매물이 흘러나오며 하락세로 돌아섰다.후장 한때 1068선까지 밀려나는 등 단기 급등에 대한 경계심과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교차하는 가운데 변동성이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72억원과 774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였으나 기관이 11781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프로그램은 271억원 순매수. 업종별로는 전일에 이어 제약주들이 약세를 시현한 가운데 기계와 금융,은행,보험이 하락했다.섬유의복과 철강금속,전기가스,운수창고는 올랐다.358개 종목이 오름세를 보인 반면 387개 종목은 부진했다. 삼성전자가 하루만에 반등해 56만원대를 회복했다. 한국전략과 POSCO, KT가 상승한 반면 국민은행SK텔레콤 등 주요 대형주들이 하락세를 보였다. 장 중 7만원에 바짝 붙으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세운 현대차신세계,삼성화재 모두 상승분을 반납하고 약세로 돌아섰다.반면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기는 3.9% 올랐고 실적에 대한 증권사들의 평가가 엇갈린 가운데 LG마이크론도 소폭 상승했다.카프로는 3.8% 상승. 코스닥 시장에서는 NHN동서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대부분 강보합세에 그친 가운데 종목별로는 하락 종목이 460개로 상승 종목 374개를 크게 웃돌았다. 굿모닝신한증권이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내린 다음이 2.6% 후퇴했다.어닝서프라이즈 기대감이 제기된 예당은 4.6% 올랐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