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철 예획예산처 실장 후배들 위해 용퇴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박인철 기획예산처 정책홍보관리실장(55)이 21일 후배들을 위해 '용퇴'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19일엔 조학국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이 인사적체가 심한 공정위 후배들을 위해 임기(3년)를 8개월 남겨놓고 사표를 냈다.
박 실장은 이날 변양균 기획처 장관에게 이 같은 뜻을 밝혔고 출입기자단에도 e메일을 보내 사퇴의사를 전했다.
그는 e메일에서 "1976년 사무관(행시 16회)으로 공직을 시작한 이후 정책홍보관리실장을 끝으로 30년간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자유인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 실장은 총리실과 경제기획원,대통령비서실 등에서 기획 및 조정업무를 맡았고 1999년 기획처 출범 때 옮겨와 예산관리국장 재정기획국장 기획관리실장 등을 지냈다.
평소 '부드러운 리더십'과 합리적인 일처리로 따르는 후배들이 많은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