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 공모에 2兆몰려 ‥ 우리ETI는 4천여억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제대혈 및 줄기세포 관련주인 메디포스트에 1조8000억원에 달하는 공모자금이 몰렸다.
이 회사의 상장 주간사인 대우증권은 공모주 청약 마감일인 21일 오후 4시 현재 이 회사의 청약 경쟁률이 717.38 대 1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공모가 마감될 경우 총 공모자금은 2조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공모주 청약에 2조원이 넘는 시중자금이 몰린 것은 지난 2월 거래소와 영국에 동시상장된 금호타이어(2조8040억원)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의 경우 거래소에 상장된 CJ CGV에 2조6226억원의 청약증거금이 접수됐었다.
코스닥 상장업체로는 지난 2003년 12월 레인콤이 3조46억원의 자금을 끌어모은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증권업계에서는 최근 바이오테마가 초강세를 나타내는 데다,이 회사의 주식이 장외에서 이미 공모가(1만8000원)의 180%가 넘는 5만1000원 선에 거래되고 있어 주목을 끄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날 공모주 청약을 마감한 우리ETI 역시 대어급으로 평가받았지만,메디포스트의 공모열기에 밀려났다.
이 회사는 이날 경쟁률은 당초 기대치를 밑도는 116 대 1로 청약자금 규모는 4213억원이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