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병원노사 협상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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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5일째로 접어든 21일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와 사측은 교섭을 재개했으나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났다.
양측은 이날 노조가 제시한 14개 핵심항목과 사측이 제시한 6개 항목을 중심으로 절충안을 모색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이동시간을 비행시간(연간 1000시간)에 포함 △조종사자격심의위원회 내 노조측 3인 의결권 보장 △월 10일 유급휴일 보장 등 기존 핵심주장을 중심으로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측은 "오늘 완전 합의된 것은 없지만 작은 것들은 주고 받았다"고 말했다.
사측은 노조원 3명에 대한 자격심의위원회 및 징계관련 인사위원회 의결권 부여 등 안전운항을 위해 필수적인 조항과 회사의 고유권한인 인사권을 침해하는 사항 등 20여개 항목을 노조가 철회할 것을 요구했지만 노조가 수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노사 양측은 22일 오후 2시 인천공항 화물청사에서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다.
한편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병원노조)는 21일 이틀째 총파업을 벌였으나 참여노조가 적은 데다 응급실 수술실 중환자실 등에는 필수인력을 배치해 진료차질은 거의 빚어지지 않았다.
병원노조는 이날 12개 병원은 전면 파업,9개 병원은 부분 파업,10개 병원은 간부ㆍ대의원 파업,8개 병원은 천막 농성 등으로 파업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윤기설 노동전문·김인완 기자 upyk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