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현대증권 김태형 연구원은 코엔텍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상회했다고 평가하고 매수를 유지했다.
적정주가 1만7500원.
김 연구원은 앞으로 환경법강화및 사업다각화 가능성을 고려할 때 상승세 지속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
현대자동차가 주주환원을 위한 대규모 자사주 매입을 추진하는 가운데 현대차 우선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약 10년 전 상황이 비슷했던 삼성전자 우선주가 급등한 흐름이 재현될 수 있다는 것이다.27일 현대차우는 전날보다 7.13% 오른 18만6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2우B도 전 거래일 대비 7.46% 급등한 18만8000원에 마감했다. 보통주보다 지지부진하던 현대차 우선주에 이날 매수세가 몰린 데는 메리츠증권이 내놓은 분석이 큰 영향을 미쳤다. 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024년 현대차 우선주는 2013~2015년 삼성전자 우선주와 유사하다”는 시각을 제시했다.당시 삼성전자는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대규모 자사주 매입과 지배구조 개편을 추진했다. 이 과정이 진행된 2013~2015년 우선주는 주가 상승률이 보통주보다 60% 높았다. 2013년 초 삼성전자 우선주의 보통주 대비 주가는 55% 수준이었지만 2015년 말 88%까지 올라갔다.보고서는 △당시 삼성전가 오너 일가와 특수관계인 지분율(18%)이 비교적 높아 보통주의 의결권 프리미엄이 약화됐고 △호실적으로 배당이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우선주 장점이 부각됐으며 △더 많은 자사주를 매입하기 위해 우선주 매입 비중을 크게 높이면서 우선주 주가가 급등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김 연구원은 현재 현대차가 당시 삼성전자와 상당히 유사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현대차는 오너·특수관계인 지분율이 30%로 당시 삼성전자보다 높고, 우선주 배당금도 2020년 3100원에서 작년 1만1500원으로 늘고 있다”며 “자사주 매입 시 당시 삼성전자처럼 우선주 매입 비중을 확대하면 같은 규모의 매입으로 더 많은 주식을 소각할 수 있다”
테슬라의 주가가 자동차 리콜 소식에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4.81% 급등한 196.37달러에 마감했다. 전날 2.61% 오른 데 이어 이날도 상승했다. 지난 4월22일 저점(138.80달러) 대비 41.47% 뛰었다.최근 잦은 리콜 소식에도 주가는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지난 25일 공개한 문서에 따르면 테슬라는 사이버트럭 유리창 와이퍼와 짐칸 부품 결함으로 리콜을 실시한다. 도로교통안전국은 "일부 차량의 전면 유리 와이퍼 모터 컨트롤러가 전기 과부하로 작동이 멈출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트렁크 트림 부품 역시 주행 중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리콜 대상 차량은 2만2000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버트럭은 지난해 11월말 출시된 전기 픽업트럭이다. 지난 4월엔 가속 페달 패드 문제로, 2월엔 경고등 계기판 글자 크기가 규정보다 작다는 이유로 리콜된 바 있다. 일 년도 안 돼 리콜만 네 번째 실시됐다.증시 전문가들은 테슬라가 여전히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신차 출시 효과가 기대되는 데다 에너지저장장치(ESS) 부문의 성장세가 본업인 전기차 부문을 뛰어넘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지난해 ESS 사업은 테슬라 연간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60억달러)에 불과하다.글로벌 투자은행 스티펠은 테슬라에 대한 첫 분석보고서를 내며 반등을 점쳤다. 스티븐 젠가로 스티펠 연구원은 테슬라에 대해 목표주가 265달러와 '매수' 등급을 제시했다. 현 주가 대비 약 35%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모델3, 모델Y의 개선으로 판매가 증가할 것"이라며 "향후 3년간 눈에 띄는 성장세를 기록
주춤하던 인도 증시가 다시 반등하고 있다. 최근 증시를 짓눌렀던 ‘정치 리스크’가 해소되며 인도 증시에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시장 주도주도 기존 정보기술(IT), 은행을 넘어 소비재 분야로 확장되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국민 소득 수준 개선으로 내수 소비 여력이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런 추세가 최소 내년까지는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시 반등하는 인도 증시인도 센섹스지수가 지난 26일(현지시간) 0.80% 오른 78,674.25에 장을 마쳤다. 이 지수는 지난해 18.74% 뛰었다가 올해 들어선 지난달까지 2.38% 상승하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S&P500(10.64%), 유로스톡스50(10.22%) 등 주요국 지수보다 성과가 저조했다. 심지어 중국 상하이지수(3.76%)보다 덜 올라 “인도 증시의 상승 흐름이 꺾인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왔다. 이달 4일 의원 총선거 때는 하루 만에 5.74% 급락하기도 했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인도국민당(BJP)이 과반수 의석을 차지하는 데 실패했고, 이 때문에 정부의 경제 정책 추진이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그러나 최근 증시가 다시 반등하며 이런 우려를 씻어내고 있다. 센섹스지수는 이달 들어 6.37% 올랐다. 올해 지수 상승률도 8.91%로 반등했다. 전문가들은 “모디 총리가 정부 주요 직책에 BJP 인사를 앉히는 데 성공해 고도 경제성장을 이끈 리더십에 문제가 없다는 점을 시장이 확인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근아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지율이 기대에 못 미쳤던 점 때문에 정부 정책이 포퓰리즘으로 흐를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는데, 이런 문제가 없다는 게 시장의 대체적 평가”라며 &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