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속 관리'도 하세요." 어느날 갑자기 자동차에 흠집이 났다면? 길길이 날뛸 운전자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차량 내부 인테리어 장식에 스크래치가 생겼다고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는 사람은 없다. 내부 인테리어에 공을 들이기로 유명한 재규어는 운전자가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차량 '속 관리'에도 신경을 쓸 때라고 귀띔한다. 영국 왕실의 의전 차량으로 사용되기도 하는 재규어의 럭셔리 프리미엄 라인인 XJ 시리즈. 재규어는 센터페시아와 대시보드 등은 질감과 색감의 통일을 위해 차량마다 한 그루의 호두나무에서 나오는 목재로 제작해 차량 내부의 통일감을 유지했다. 고온다습한 여름 날씨. 내부 인테리어를 잘 보존하기 위해서는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꼼꼼하게 관리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천연 가죽 시트는 스프레이나 로션 타입의 가죽 시트 전용 광택제를 이용해 최소한 한 달에 한 번 관리를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광택제 대신 베이비 로션을 이용하는 것도 가죽의 갈라짐을 방지하는 요령. 차량 내부의 우드 트림은 먼지나 이물질을 수시로 닦아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