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은 22일 인도네시아 정부와 대외경제협력기금 202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계약했습니다. 지원금은 인도네시아 '국가범죄정보센터 개발사업'에 쓰일 예정입니다. 원조국의 기업들이 본 사업을 수주함에 따라 우리 기업들이 인도네시아 전국 지방경찰청과 본청 간 전산 시스템을 연결하는 사업을 수주할 수 있게 됐습니다. 수출입은행은 "이번 금융지원과 개발사업 수주를 계기로 우리 기업이 인도네시아와 주변국의 후속수주에도 유리한 위치에 설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수출입은행은 87년 파당시 우회도로 사업 지원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에 총 8건, 1억7천7백만 달러의 대외경제협력기금을 지원한 바 있습니다. 대외경제협력기금이란 개발도상국의 산업개발 등을 지원하고 이들 국가와의 경제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1987년 정부가 출자하여 관리운용하는 기금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