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계 자산 운용사 헤르메스에 대해 삼성물산 주가 조작을 이유로 금융감독원이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박재성기자의 보돕니다. 국내 주식 시장을 교란한 외국계 자본에 대해 금융감독 당국이 철퇴를 내렸습니다. 증권선물위원회는 오늘 영국계 자산운용사 헤르메스 펀드의 펀드매니저 R씨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삼성물산에 대한 적대적 인수 가능성을 흘린 뒤 보유 주식을 전량 처분해 부당이익을 챙겼다며 해당 펀드매니저와 헤르메스 펀드를 불공정거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이들과 공모한 대우증권 해외현지법인 직원 K씨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증선위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해 11월 삼성물산이 경영권 방어를 목적으로 자사주 매입을 공시하자 주가를 띄우기 위해 조선일보 기자와 접촉해 삼성물산에 대한 적대적 M&A 가능성을 흘렸고 주가가 급등하는 사이 보유 지분을 처분해 292억원의 차익을 챙겼습니다. 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도 삼성물산 우선주 상당량을 사들인 뒤 이를 처분해 5천 4백만원의 이익을 거뒀습니다. 이와 함께 금감위는 공기업과 파생상품 거래를 취급하는 과정에서 위법 부당 행위를 한 도이치 은행 서울지점과 비엔피파리바 은행 서울지점에 대해 각각 기관 경고의 제재 조치를 취했습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박재성입니다. 박재성기자 js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