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두산 관련주 주가 향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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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두산그룹이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검찰투서와 상호비방 등 형제간 재산다툼이 벌어지면서 그룹 이미지는 물론 주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분석입니다. 보도에 박병연기잡니다.
(기자)
거액의 비자금 조성과 분식회계 의혹이 일고 있는 두산그룹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두산판 '형제의 난'의 핵으로 등장한 두산산업개발은 경영권 분쟁과 비자금 조성의 가능성을 함께 열어놓고 있다는 점에서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일부에선 이번 사건이 지분경쟁으로 비화될 경우 두산산업개발로서는 오히려 득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두산, 두산중공업, 오리콤 등 두산그룹 관련주들의 주가가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두산산업개발의 주가는 오히려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는 지분경쟁이 펼쳐지더라도 성공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두산그룹의 경우는 지분구조가 순환출자로 얽혀 있는 데다 두산산업개발의 최대주주인 두산중공업의 보유지분과 특수관계인, 자사주 등을 감안하면 70%에 달해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것입니다.
결국 지분경쟁보다는 비자금 조성 여부가 두산산업개발의 주가 향방을 결정지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박용오 전 회장이 주장한 비자금 조성이 두산과 두산산업개발 중 어디에서 이뤄졌는지가 관건이리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박병연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