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초롱 '에비앙 여왕' 될까 ‥ 2R 8언더 공동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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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초롱(21)이 미국 LPGA투어 에비앙마스터스(총상금 250만달러) 2라운드에서 선두로 떠오르며 투어 2승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김초롱은 21일 오후(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의 에비앙마스터스CC(파72)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4언더파(버디5 보기1)를 기록,2라운드합계 8언더파 136타(68·68)로 전날 공동4위에서 공동1위로 솟구쳤다.
김초롱은 이로써 지난 2003년 투어데뷔 이래 통산 2승을 달성할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
김초롱은 지난해 롱스드럭스챌린지에서 1승을 기록했다.
하지만 김초롱과 우승을 다툴 선수들도 만만치 않다.
미국 아마추어무대를 석권한 뒤 프로로 전향한 '루키' 폴라 크리머(19·미국)가 1,2라운드에서 김초롱과 똑같은 스코어를 내며 공동선두를 이루고 있으며 이 대회 세 번째 우승과 시즌 7승을 노리는 아니카 소렌스탐(35·스웨덴)도 선두권에 합류했다.
첫날 이븐파에 머물렀던 소렌스탐은 둘째날 버디 7개를 몰아잡고 보기는 단 1개 범하며 데일리베스트인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합계 6언더파 138타로 선두권에 2타 뒤진 3위다.
김초롱을 제외한 한국선수들은 '톱10'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올해 코닝클래식 챔피언 강지민(25·CJ)이 1언더파 143타로 공동 13위,지난해 이 대회에서 2위를 차지한 한희원(27·휠라코리아)이 이븐파 144타로 공동 17위에 올라있다.
출전선수 78명 중 유일한 아마추어인 미셸 위(16)는 2라운드를 2언더파(버디3 보기1)로 마쳐 합계 1오버파 145타(75·70)로 공동 23위를 달리고 있다.
김미현(28·KTF) 박희정(25·CJ) 이미나(24)도 23위이며 US여자오픈 챔피언 김주연(24·KTF)은 합계 2오버파 146타로 공동 34위다.
박지은(26·나이키골프)은 이날 3오버파,합계 4오버파 148타(73·75)로 공동 42위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