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투자전략] 주가 조정땐 인덱스펀드 관심가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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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국내증시는 중국 위안화가 절상되는 어려움 속에서도 강세로 한주를 마쳤다. 종합주가지수는 1074.22로 전주대비 14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위안화의 전격 절상은 증시에 단기 충격을 줄 것이란 예상이 강했지만 실제론 미미했다. 악재를 무시하는 모습은 강세장의 방증이다.
채권시장은 주 초반 약세(금리상승)에서 주 후반 강세로 변한 모습이었다. 국고채 3년물은 연4.03%까지 떨어지면서 전주 대비 0.17%포인트 하락(채권가격은 상승)했다.
지난주 펀드수익률은 이 같은 시장 상황을 반영,주식형과 채권형펀드 수익률이 동반 상승했다. 24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주식 편입비율 60% 이상인 주식고편입 펀드와 증시 상황에 따라 주식 편입비율을 조절할 수 있는 자산배분형 펀드의 수익률은 지난주 각각 0.55%,0.47% 올랐다. 채권형 펀드는 단기ㆍ중기형과 장기형 모두 0.16%씩 수익률을 보탰다.
최근 금융시장의 화두는 단연 위안화 절상이다.그러나 절상폭은 예상보다 작은 2.1%였다. 증시 전문가들은 향후 5% 정도는 추가 절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한다. 현재 중국 환율체제는 장기적으로 변동환율제로 가는 중간 단계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위안화가 절상되면 주식시장은 단기적으로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최근 증시는 정보기술(IT) 자동차 등 수출주 위주로 전개됐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원화가치 상승)하면 이들 수출주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증시 조정이 있을 경우 주식형펀드에 대한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 최근 수익률이 좋았던 가치주 스타일의 주식형펀드를 보유한 투자자는 인덱스형 펀드로 이전하는 전략도 고려할 만하다.
채권형 펀드는 방어적 포지션을 권장한다. 지난주 금리가 하락했지만,현재 장기물과 단기물 간 금리차(스프레드)가 확대되는 점 등을 감안하면 채권금리는 향후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끝으로 실물자산 펀드에 대한 관심을 유지하길 권한다.
최근 원자재 시장은 조정을 받고 있지만 향후 다시 상승세를 탈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