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경(17·한영외고)이 US여자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다. 국가대표 주니어 상비군 출신인 김인경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아이다호주 이글의 밴버리CC(파71)에서 열린 대회 결승 매치플레이에서 2002년도 우승자 박인비(17)를 5홀차로 꺾는 일방적인 승리를 거뒀다. 올해로 57회를 맞은 이 대회에서 한국계 선수가 우승한 것은 99년 송아리(19·하이마트),2002년 박인비에 이어 김인경이 세 번째다. 대회 1,2위에 오른 김인경과 박인비는 다음달 열리는 US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