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마당] 멀티비아 .. 감시카메라 영상 휴대폰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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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야탑동에 위치한 멀티비아(www.multivia.co.kr)는 실내에 설치된 보안 카메라를 휴대폰에 연결시켜 어디서든 실내를 휴대폰 영상으로 볼 수 있게 해주는 '스카이아이'를 개발·생산하는 벤처기업이다.
디지털 비디오 레코더(DVR)가 카메라로 찍은 영상을 PC서버에 저장시켜 보안에만 치중한 반면 스카이아이는 보안기능에 홈네트워크 기능까지 접목한 복합형 제품. 특히 이 제품은 가스밸브를 잠그거나 불을 켜는 등의 집안 일을 휴대폰 영상을 보면서 관리할 수 있다. 비용은 연결하는 카메라수(채널수)에 따라 다르지만 한 채널에 70만원 수준이다.
멀티비아는 10여년 동안 현대자동차 영업맨이었던 이동호 대표(40·사진)가 2000년 친동생 이창호 연구소장(34)과 함께 차린 회사다.
멀티비아는 원래 영상압축 코덱기술을 개발해 이를 국내외 DVR 업체에 제공하고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주는 회사였다. 국내 DVR 업체 중 30%가량이 이 회사의 코덱기술을 라이선스로 사용하고 있다.
이 회사가 주력인 기술개발에서 완제품 생산에 뛰어든 것는 2003년 말 무인경비업체 에스원에 네트워크 카메라시스템을 납품하면서부터다.
이 대표는 "그동안 자체 연구팀에서 개발한 원천 특허기술만 6개에 이른다"고 말했다. 스카이아이 제품을 중국과 일본 등에,영상압축기술을 캐나다와 중국 등에 각각 수출하고 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h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