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 문화의 중심지 상해에 중국 최초의 한중 연합학교 '상해 진화 중？고등학교'가 개교해 화제다. '연합'이란 단어에서 연상되듯 중국과 한국, 각각의 학교가 서로의 조직과 커리큘럼을 독립적으로 운영하면서 동시에 서로의 장점을 취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켰다. 중국학생 위주의 커리큘럼을 가진 중국학교에 한국학생을 위탁하는 기존의 방식과는 확연히 차별되는 형태다. 중국유학의 이상적인 모델로 급부상하고 있는 '상해 진화 중？고등학교'는 현대적인 시설을 갖추고 교사 대 학생 비율 1;5라는 획기적인 교육시스템으로 중국어 영어 중심의 단계별 수준별 맞춤수업의 체계적인 학습관리와 철저한 생활관리를 이 학교의 최대 특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한국 대표 이은식 이사장은 "국제인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외국어 습득을 최우선 과제로 하고 기초학문과 예술교양과목 등을 가르치는 데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고 있다"며 "모든 프로그램은 주입식이 아니라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계획을 짜고 학습할 수 있는 능력을 개발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모와 떨어져 지내는 조기유학생이 많은 학교의 특성상 학생들의 생활을 지도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학교의 몫이다. 층별로 2명의 한국인 교사를 24시간 상주시켜 학생들의 규칙적이고 안전한 생활을 도모하고 있는 것.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학생들을 맡길 수 있도록 한 학교 측의 세심한 배려다. 중국유학의 패러다임을 뒤바꾼 한중연합 진화 중？고등학교는 최고의 교육환경을 갖춘 상해에서 21세기 주역인 우리 청소년들을 국제 인으로 키우는 데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02) 2652-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