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3개월 연속 사상 최저치 기록을 경신했다. 대기업 대출 금리 역시 사상 최저인 연 4%대로 떨어진 반면 중소기업 대출 금리는 되레 올랐다.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6월 중 주택담보대출(신규취급액 기준) 금리는 연 5.13%로 전달보다 0.02%포인트 하락했다. 올 들어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1월 5.45%에서 2월 5.53%로 올랐으나 은행 간 경쟁이 가열되면서 3월 5.48%로 낮아진 뒤 4월(5.32%)부터 사상 최저치 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은행의 예·적금담보대출 금리도 전달보다 0.07%포인트 하락한 연 5.48%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가계대출 평균금리는 전달보다 0.06%포인트 떨어진 연 5.28%로 역시 사상 최저수준에 달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