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성장률 12년만에 최저..내달 금리인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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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지난 2·4분기 경제성장률이 12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영국 중앙은행이 다음 달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영국 중앙은행은 22일 "고유가 영향으로 기업의 생산 활동이 위축돼 2분기 영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 대비 연율 기준으로 1.7% 성장하는 데 그쳤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성장률은 1분기의 2.1%보다 낮은 것으로 지난 1993년 이후 최저치다.
이날 함께 발표된 영국의 2분기 산업생산은 전 분기 대비 0.7% 감소,1분기(-0.9%)에 이어 2분기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ING파이낸셜그룹의 제임스 나이틀리 이코노미스트는 "영국 경제가 사실상 경기 후퇴 국면에 들어섰다"며 "영국 재무부는 올해 전체 성장률 전망치 3∼3.5%도 하향 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영국 중앙은행이 다음 달 3일 열릴 통화정책위원회에서 2년 만에 처음으로 연 4.75%에 머물고 있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릴 것이 확실시 된다"며 "금리는 연말에 4%까지 내려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런던 2차 테러를 수사하고 있는 런던 경찰청은 23일 "연쇄 폭탄 테러범 4명 중 두 번째 용의자를 런던 남부 스톡웰에서 추가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 용의자의 신원 등 정확한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22일 스톡웰 지하철역에서 사살된 용의자가 테러와 관련이 없는 인물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과잉 수사에 대한 논란도 거세지고 있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