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35·나이키골프)가 유럽 무대에서 통산 2승째를 노릴 수 있게 됐다. 최경주는 24일(한국시간) 독일 구트가텐GC(파72)에서 열린 유러피언PGA투어 도이치방크플레이어스챔피언십(총상금 330만유로) 3라운드에서 선두권에 포진하며 우승경쟁을 벌이고 있다. ▶오후 4시 현재 첫날 67타를 치며 공동 3위로 출발한 최경주는 둘째날 주춤했으나 3라운드 들어 4번홀까지 1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7언더파를 기록하고 있다. 선두 니클라스 패시(스웨덴)에게 3타 뒤진 공동 7위다. 최경주는 지난 2003년 린데저먼마스터스에서 유럽투어 첫 승을 올린 바 있다. 이 대회는 첫날 경기가 비로 인해 취소돼 비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금요일과 토요일에 1,2라운드를 치러 상위 50명을 가려냈고 그 선수들이 일요일 하루에 36홀 플레이를 벌여 우승자를 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