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은 25일 2분기 순이익이 8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6301억원,958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에 비해 각각 18.9%,14.8% 감소했다.


1분기 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41.9% 늘어났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28.5%,47.3% 증가한 수치다.


전문가들은 올 들어 매출과 이익 등 경영지표가 호전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황중권 현대증권 수석연구원은 "용산 민자역사 공사 등 대형 공사가 지난해 마무리되면서 1분기 매출이 줄었지만 2분기부터 주택부문 등을 중심으로 매출이 회복하고 있는 추세"라며 "수익성도 점차 좋아지고 있어 영업이익률 등 주요 경영지표는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산업개발 주가는 이날 50원(0.20%) 내린 2만4950원에 장을 마쳤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