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오션으로 가자] 제2부 : (1) "대학도 블루오션으로 가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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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조인식 직후 가진 이경숙 숙명여대 총장과의 일문일답.
-블루오션 CEO과정을 개설하게 된 계기는.
"최근 '블루오션 전략'을 출장 길에 읽었는데 너무 재미있었다. 국내 리더들에게 블루오션 전략을 교육할 수 있는 과정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 그 자리에서 담당교수를 칭찬했다."
-블루오션의 어떤 면이 특히 인상적이었나.
"책을 읽은 뒤 숙명여대가 지난 10년간 해 왔던 일들이 블루오션 전략의 아이디어와 맥이 닿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대학이 하지 않은 새로운 길을 가려고 노력해 왔는데 그게 지금 보니 블루오션이었던 셈이다."
-사례를 든다면.
"예컨대 요리전문 MBA인 '코르동 블루'나 영어교육 전문가 양성(TESOL) 과정처럼 다른 대학에 없는 과정을 과감히 개설했다.음악치료대학원도 독보적인 교육과정이다."
-여성 리더들만 지원할 수 있다는 오해를 받기도 한다.
"안타까운 일이다. 이번 과정은 남녀 모두에게 개방돼 있다.이미 특수대학원은 모두 남녀공학이며 학부에서도 남자 대학생들을 교환학생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번 과정을 위해 최고 수준의 건물과 강의실을 배정했다는데.
"강의실이 있는 1백주년 기념관도 블루오션 사례 중 하나다.다른 대학이 1백주년 기념관을 박물관이나 강당으로 꾸미는 것과는 달리 숙명여대는 첨단 시설을 갖춘 리더십 교육관으로 만들었다."
-블루오션 CEO과정을 어떻게 키울 계획인가.
"숙명은 리더십 특성화 대학이다. 블루오션 전략을 리더십과 연계시켜 여러 분야에서 블루오션을 창출하려는 리더들에게 도움이 되는 실용적인 교육으로 만들겠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