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9개 대형 에너지 공기업이 내년부터 3년간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위해 약 1조1000억원을 투자한다. 산업자원부는 25일 대회의실에서 이희범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9개 에너지 공기업 사장단과 '신·재생에너지 공급참여 협약식'을 갖고 환경친화적인 에너지 공급체계를 구축하는 데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기업은 한전 한국수력원자력 남동발전 중부발전 서부발전 남부발전 동서발전 수자원공사 지역난방공사 등이다. 산자부는 9개 에너지 공기업이 계획대로 신·재생에너지를 개발할 경우 21만TOE(석유환산톤)를 확보할 수 있으며 이는 원유 159만배럴(876억원 상당)을 대체할 수 있는 양이라고 설명했다. 산자부는 또 이번 협약으로 지난해 말 배출량 대비 약 0.12%(17만t)의 온실가스 배출 저감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