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브리프] 기업은행 ; 한라건설 ; LG석유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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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2분기 영업이익이 3248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0.2%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순이익도 123.6% 늘어난 2401억원에 달했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순이익은 모두 4239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반면 2분기 매출액은 1조41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2% 감소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실적호전 배경에 대해 "이자부문 이익이 안정적으로 늘어난 데다 자산건전성이 개선되면서 대손충당금이 감소한 게 주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한라건설=2분기 매출액은 2255억원,영업이익은 249억원,순이익은 163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20.3%,영업이익은 101.9%,순이익은 222.4% 급증했다.
올 1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49.8%,영업이익은 69.4%,순이익은 72.5% 증가한 것이다.
전현식 한화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87%이던 매출원가율이 올해는 84∼85% 정도로 낮아질 전망이어서 하반기에도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화증권은 이에 따라 한라건설에 대해 2만2600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하고 있다.
△LG석유화학=2분기에 4918억원의 매출에 524억원의 순이익을 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9%,순이익은 44.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78억원으로 2.3% 감소했다.
LG석유화학 관계자는 "고유가로 원재료인 나프타 가격이 상승하면서 영업이익 감소 요인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박해영·주용석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