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3 03:23
수정2006.04.09 17:11
중국최고의 금융기관이라 일컬어지는 '중국은행'이 '중국은행 주식회사'로 거듭나며 국제경쟁력을 가진 선진 상업은행이라는 목표에 한층 다가서고 있다.
지난해 대대적인 개혁아래 시중 10개 은행을 합병한 결과다.
1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중국은행은 지난 2003년 영국 'Banker'지 선정 자기자본 순위 세계 15위를 차지하며 현지에서 동종업계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중국 내 점포만도 11,307 곳으로 603개 해외지점을 연결하는 국제적인 업무 네트워크는 이 은행의 큰 자랑이다.
국내에도 지난 1994년 진출, 대 중국무역을 진행하고 있는 많은 기업들을 고객으로 확보하며 꾸준한 발전을 구가하고 있다.
현재까진 서울 본점을 주축으로 지점이 안산, 한 곳뿐이지만 내년에는 대구지점도 신설될 예정이다.
미래 글로벌은행으로 성장하기 위해 경쟁력을 점차 높이고 있다.
중국은행 서울지점(대표 Wang Lijun)은 규모면에선 크지 않지만, 업무 범위와 수행능력 면에서 해외 다른 지점들과 비교해 손색이 없는 우수한 실적을 자랑한다.
지난 2000년 이래 외환은행을 비롯한 국민은행과 신한은행 등 12개 대형은행과 '한중간 24시간 송금업무' 협약을 체결, 800여개에 이르는 협력 은행지점들과 연계해 전역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
서울지점은 또 중국은행의 국제적 네트워크와 외환업무 노하우를 토대로 '급여송금'과 '한중간 송금', '유학생송금', '중국계좌 대리개설'과 같은 고객서비스 업무를 제공,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동안 한중 간 경제무역발전에 공헌한 바를 높이 평가받아 정부로부터 '한중간경제협력 우수기업 상'을 수상한 바 있는 중국은행 서울지점은 앞으로 새로운 금융상품 및 서비스 개발에 주력해 한중간 무역뿐 아니라 금융과 문화 등의 교류발전도 가속화 시킨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