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타의 모범이 되는 설계사무소가 되고 싶다" (주)건축환경그룹(www.aeg.co.kr)을 이끄는 이영수 대표의 다부진 말이다. 그는 날로 경쟁이 치열해져만 가는 업계에서 '정공법'으로 인정받고 있는 흔치 않은 인물이다. 이 대표는 업계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엘리트다. 미국건축사협회(AIA)와 미국연방건축사협회(NCARB)에서 정회원으로 활동하는 동시에 대한건축사협회 총무이사와 국제위원회 담당이사를 겸직하고 있는 화려한 이력에서 그가 설계에 쏟아온 열정을 엿볼 수 있다. 그가 말하는 '정공법'이란 바로 건축주의 입장에서 모든 것을 생각한다는 것이다. 언뜻 쉬워 보일 수도 있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건축 설계에서 시공회사선정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에서 건축주가 아닌 건축사사무소의 이해타산에 따라 중요한 문제들이 처리될 소지는 얼마든지 있다. 하지만 그에게 이권에 따른 결탁이란 없다. 이 대표는 "윤리성이 없는 전문성이랑 텅 빈 영혼과 같은 존재"라며 "우리 시대가 요구하는 전문가란 사회적 책임과 고객과의 신뢰관계에 대한 중요성을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문화관광부 호텔등급심사와 건설교통부 중앙건축위원회 및 시설물사고조사위원회 등 각종 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는 그는 '대쪽같은' 성품으로 업계에서 정평이 나있다. 그의 강한 신념은 (주)건축환경그룹을 통해 그대로 구현된다. 철저한 책임정신 하에 프로젝트에 집중해 가장 이상적인 결과를 도출해 냄으로써 고객과의 절대적인 신뢰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것. 따로 영업활동이 필요 없이 입소문만으로 고객들이 (주)건축환경그룹을 찾는 이유도 이와 같은 선상에서 바라볼 수 있다. 차근차근 탑을 쌓아 나가듯 내실을 다져가고 있는 (주)건축환경그룹은 지난해 세정그룹 서울 사옥 설계 프로젝트로 '한국건축문화대상' 우수상을 거머쥐는 쾌거를 거뒀다. (주)건축환경그룹은 이외에도 유난히 '상복'이 많은 회사다. 지난 99년 경기도 건축문화상 금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2003년에는 서울시 건축상 동상과 한국건축문화대상 입선을 차지하기도 했다. 그동안의 노력에 대한 값진 성과물이다. 이 대표는 "회사발전은 곧 스스로의 발전이라고 여기는 20여명의 직원들이 모든 프로젝트를 자기 일처럼 책임지고 수행해준 결과"라고 공을 돌렸다. 지난 2000년부터 한양대학교 건축학부 겸임교수로 활동해온 그는 (주)건축환경그룹을 '건축학교'의 개념으로 키우고 싶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그동안 쌓아온 건축설계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건축가를 배출하는 산파역할을 하고 싶다는 게 그가 그리는 청사진이다. (02)518-80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