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BNP파리바증권은 소매유통업종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제시하고 경쟁 심화 등을 감안해 종목 선택시 이익 모멘텀과 현금 흐름 등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올해와 내년 소비가 완만하고 느리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임금 수준이 높은 세대를 중심으로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평균적인 가계는 여전히 높은 부채 부담 등을 안고 있으며 최악의 상황은 지나간 것으로 보이나 임금 성장률과 지출 트렌드 간의 괴리는 회복 국면에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매 업체들간의 경쟁은 한층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백화점에 이어 할인점 시장도 조만간 성숙기에 접어들 것으로 관측. 홈쇼핑 업체들도 CATV의 점유율이 높아 신규 고객 확보가 쉽지 않다고 지적하고 각 채널들이 전체적인 시장 성장을 상회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몇몇 개별 업체들은 성장 여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이익 성장과 현금 창출 능력이 상대적으로 뚜렷한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 현대백화점이 강한 이익 모멘텀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며 CJ홈쇼핑은 중국 사업 등이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가장 저평가된 GS홈쇼핑은 배당면에서 매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