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증권이 정유와 유틸리티를 위안화 절상 수혜업종으로 꼽았다. 26일 노무라는 단기적으로 위안화 절상이 한국 증시에 긍정적 변수로 평가하고 최근 고무된 투자심리와 겹쳐 전체적인 밸류에이션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판단했다. 위안화 주도의 원화 절상이 한국 수출업체에 다소간 부담을 줄 것이나 중장기적으로 대중국 수출 증가가 대미국이나 유럽수출의 부정적 영향을 보완해줄 것으로 진단했다. 높은 수입원자재 비중속 국내 매출이 높거나 달러부채조달이 큰 정유(SKS-Oil)와 유틸리티(한국전력)를 선호주로 추천하고 대중국 수출 증가 관련주(삼성전자-LG전자)도 눈여겨볼 것을 주문했다. 한편 노무라의 토모 키노시타 연구원은 "위안화 절상이 아시아 통화를 강세로 유도할 것"으로 예상한 가운데 대만달러와 한국 원화는 엔화와 발맞춰갈 것으로 분석했다. 키노시타는 "따라서 원화 향방은 달러대비 엔화의 방향과 밀접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아시아 통화절상의 경제적 영향은 수입원자재 가격을 떨어뜨려 내수지향적 산업에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