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부평공장 1년 앞당겨 인수..내년 상반기까지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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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가 당초 계획보다 1년가량 이른 내년 상반기 이전에 대우인천자동차(부평공장)를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25일 GM대우에 따르면 이영국 수석 부사장은 지난 22일 열린 제11차 임금협상에서 "올해 임금 교섭에서 노조가 회사안을 조기 수용해 무쟁의로 타결할 경우 내년 상반기 이전에 부평공장을 조기 통합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GM은 부평공장 인수 조건으로 △생산성 △품질 향상 △노사 평화 △6개월 연속 주야 2교대제 근무 등 4개 사안을 내걸었고,이들 조건이 충족되는 시기를 2007년 상반기로 예상했었다.
현재 칼로스와 매그너스를 위탁 생산하고 있는 부평공장은 매그너스를 생산하는 2공장이 1교대에 머문 탓에 3개 조건만 충족하고 있는 상태다.
따라서 이 부사장의 발언은 4개 조건이 충족되지 않더라도 부평공장을 인수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GM대우 관계자는 "노사가 함께 부평공장 조기 인수건을 공식 논의키로 한 것은 사실"이라며 "현재 미국 출장 중인 닉 라일리 사장이 돌아오는 대로 본격적인 논의를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