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계열 수도권공장 내달 결론...한 부총리 "사안별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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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6일 "LG필립스LCD에 부품이나 재료를 납품하는 LG계열사들이 언제쯤 경기 파주에 공장을 착공할 수 있는지를 예상할 수 있도록 8월 중 결론내겠다"고 말했다.
한 부총리는 "LG계열사 등이 아직까지 수도권 내 공장 신·증설을 허용해달라는 심사요청을 하지는 않았지만 현재 산업자원부가 관련 사항을 집중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수도권 내 공장을 신·증설할 계획인 회사는 LG전자 LG화학 LG이노텍 LG마이크론 등 4개 LG계열사와 대덕전자,동양기전 등 6개사로 이들의 투자계획은 3조5000억원 규모다.
정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이미 투자 의사를 밝힌 국내 대기업이 투자에 발목을 잡히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는 것이 재경부와 산자부의 기본 입장"이라며 "LG계열사 등의 공장 신·증설이 허용되면 수도권 내 대기업 투자 가능 업종을 조정하는 방식의 관련 규정 개정작업이 뒤따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