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애널리스트가 본 유망종목] 금융 : 코리안리‥수익기반 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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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리는 최근 2년 이상 장기 상승세를 타오다가 7월 들어 조정을 받고 있다. 하지만 올 하반기에는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이란 예상이 많다. 국내 유일의 전업 재보험사라는 입지를 바탕으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점이 바탕에 깔려 있다.
신규광 SK증권 연구원은 "과거 주가 움직임을 살펴보면 코리안리는 종합주가지수보다 반등폭이 약화된 다음에는 곧 회복국면이 나타났다"며 "단기조정 후 곧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올 4월부터 시작된 2005사업연도 실적은 매우 양호한 편이다. 5월까지 두 달간 거둔 수정순이익(세전)은 276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203억원보다 36.0% 이상 증가한 것이다. 보험영업 매출이 20% 이상 늘어났고,손해율 안정으로 합산비율은 낮아졌기 때문이다.
이처럼 코리안리가 양호한 실적을 낼 수 있는 이유는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갖고 있는 점이 꼽힌다. 일반 원수보험사의 경우 자동차와 장기보험의 보험료 비중이 80%를 상회하고 있는 반면 코리안리는 두 부문의 비중이 32%에 불과하다. 생명보험(15%) 해외부문(10%) 등 다른 수익원이 더 있다는 얘기다. 신규광 연구원은 "자동차와 장기보험 비중이 집중된 일반 손보사는 1~2개 부문의 수익이 변동할 경우 전체 보험영업의 손익도 함께 변하지만 코리안리는 이같은 변동성이 덜하다"고 설명했다.
최근 런던 폭발사고 등 테러가 잇따르고 있지만,코리안리의 주가에는 부정적이지 않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이철호 연구원은 "작년 말 동남아 지역을 휩쓴 쓰나미가 그랬던 것처럼 이번 런던 폭발사고는 테러 우려를 확산시키면서 전세계 재보험료율의 하락을 저지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추천자=동부증권 이병건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