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애널리스트가 본 유망종목] LG필립스LCD..실적 빠른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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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필립스LCD는 LCD(액정표시장치) 경기회복에 힘입어 실적이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다.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은 280억원으로 당초 적자를 낼 것이라는 증권업계의 예상을 깨뜨렸다.
LG필립스LCD의 영업이익은 작년 2분기를 정점으로 급격히 꺾이기 시작해 작년 4분기와 올 1분기에는 적자를 기록했지만 최근 반등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또 LCD 가격이 하반기에는 상승세를 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LG필립스LCD의 실적 개선은 지금보다 더욱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김영준 교보증권 연구위원은 "LG필립스LCD의 영업이익은 올 상반기 1344억원 적자에서 올 하반기에는 6079억원으로 큰 폭의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적어도 내년까지는 이 같은 실적 호전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물론 LG필립스LCD가 최근 13억6000만달러 어치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를 발행한 데다 대주주인 LG전자와 필립스전자도 보유지분을 일부 매각함에 따라 유통물량이 늘어나는 부담이 있기는 하다.
굿모닝신한증권은 ADR 발행과 대주주 지분매각 등이 완료됨에 따라 LG필립스LCD의 전체 발행주식 가운데 유통물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종전 10.3%에서 23%까지 높아진다고 분석했다. 당분간 주가가 수급에 의해 좌우될 수도 있다는 얘기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수급 부담은 이미 노출된 악재로 현재 주가에 충분히 반영돼 있다"며 "지금은 유통물량 증가보다 실적 개선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목표 주가로는 5만6500원을 제시했다.
추천자=교보증권 김영준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