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서창희 부장검사)는 이날 옛 안기부의 도청 테이프 및 문건 'X-파일'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에 들어갔다. 검찰은 서창희 공안2부장을 수사팀장으로 하고 사건 주임 검사인 김병현 검사 등 공안2부 검사 4명 전원과 특수3부의 정재호 부부장검사,특수1부의 이용주 검사, 공안1부의 오영신 검사 등 수사 검사 7명으로 수사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삼성이 도청된 내용을 보도한 부분과 관련해 언론사 등을 고소할 경우 이 사건을 같은 부서에 배당해 두 사건을 함께 수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