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섬유산업 메카로 육성" ‥ 상의, 기업선호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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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들의 개성공단에 대한 투자 선호도는 중국과는 맞먹고 베트남보다는 월등히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국내 경공업 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개성공단에 대한 기업인식 실태조사' 결과,투자선호도는 40.7%로 중국 칭다오의 41.0%와 비슷하고 베트남의 18.3%보다는 월등히 높았다고 밝혔다.
기업들은 개성공단의 긍정적 투자요인으로 저렴한 인건비(60.7%),동일 언어(18.0%),지리적 이점(7.7%) 등을 꼽았다.
상의는 이에 대해 북한 근로자의 임금수준이 57.5달러로 베트남 호찌민(134달러)의 43%,중국 칭다오(평균 100달러 전후)의 57.5% 수준에 불과해 기업의 투자 측면에서는 어느 지역보다 경쟁력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개성공단의 부정적인 요인으로 △정치·군사적 위험(27.7%) △북측의 불확실성(27.0%) △원부자재 반출입 제한(26.3) 등을 꼽았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정치·군사적 위험에도 불구하고 경제적인 측면에서 개성공단이 가지고 있는 압도적인 경쟁력을 십분 활용하려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