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면보험금 공익재단 11월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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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업계가 휴면보험금을 재원으로 하는 공익재단을 11월에 설립하기로 했다.
26일 금융감독원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해보험사 사장단은 최근 회의를 갖고 휴면보험금의 일부로 공익재단을 설립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손보사들은 공익재단을 통해 교통사고 예방 조사·연구,순직 교통경찰관 유가족 학자금 지원,보험산업 발전을 위한 전문 인력 양성,보험범죄 예방 사업 등을 벌인다는 구상이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손보사들이 조만간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구체적인 공익사업 추진 계획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 말 현재 휴면보험금은 4010억원으로 이 가운데 손보사의 휴면보험금은 731억원이다.
그러나 정치권이 휴면 예금과 보험금을 국고로 귀속해 사회 공헌기금을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보험업계 자체의 휴면보험금 활용 방안이 가시화됨에 따라 보험금 운용을 둘러싼 양측의 공방이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