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스터디 "실적 이상無" … 주가 급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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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하락골이 깊었던 메가스터디가 2분기 실적 발표를 계기로 본격 반등에 나서고 있다.
전문가들은 2분기 실적이 시장에서 예상한 수준으로 발표된 데다 3분기 실적 모멘텀을 갖췄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메가스터디는 2분기 매출이 143억7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3% 증가했으며 전기보다는 13.7% 감소했다고 26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6% 늘어난 48억4500만원,당기순이익은 50% 증가한 36억7600만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관계자는 "온라인 강의 매출이 EBSi의 영향에서 벗어나고 있다"며 "오프라인 학원의 안정적 운영과 지난해 말 새로 개설한 학원들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으로 2분기 실적은 양호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이날 메가스터디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예상치 수준"이라며 "최근 실적 우려감으로 주가가 급락했으나 기우로 끝났다"고 말했다.
이 증권사 김재원 연구원은 "연간 매출의 45%가량은 3분기 중에 발생해 왔고 특히 7월은 고교 방학으로 인해 매출이 가장 높은 달"이라며 "7월 온라인 매출이 2분기 온라인 매출(83억원)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예상돼 연간 매출 목표치(720억원)를 달성하는 데 무리가 없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투자 의견 '매수'에 목표가로 5만6400원을 유지했다.
실적 우려감에 곤두박질 쳤던 주가도 회복 조짐이다.
지난달 30일 4만4500원이던 메가스터디는 지난 20일 3만4350원으로 불과 14일 만에 22.80% 급락했다.
하지만 이날 12.48%(4550원) 오른 4만1000원으로 4만원을 회복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