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하이스코는 당진공장 가동이 주가의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하이스코는 현대차 기아차라는 확실한 매출처가 있어 당진공장이 가동되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하기 때문이다. 대신증권 문정업 연구원은 "현대하이스코는 2007년에는 매출이 4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외형의 두 배 수준이 되며 영업이익도 3170억원으로 2004년의 2.4배 규모가 될 것"이라며 "향후 3년간 외형은 연평균 31% 성장하고 영업이익은 47%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 2분기의 경우 냉연제품의 판매량이 크게 늘었고 2월 냉연제품의 내수단가 인상이 반영돼 매출은 전년 동기에 비해 21.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에 비해 11.9% 줄어든 502억원에 그치겠지만 연간으로 보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하이스코는 확실한 매출처를 확보하고 있지만 핫코일을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제 철강재 가격이 실적의 큰 변수가 된다. 또 달러부채 비중이 높아 원·달러 환율이 하락할 경우 대폭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다행히 하반기에는 국제 핫코일 가격이 소폭 하락하거나 동결될 가능성이 높고 환율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게 문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현대하이스코는 국제 철강재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면 이익이 크게 늘어날 수 있다"며 "당진공장 가동 등을 감안하면 향후 2∼3년 동안은 안정적인 성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천자=대신증권 문정업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