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독자 개발 항공기로는 처음으로 무장 능력을 갖춘 전술통제기(KO-1:Korean Observation-1·사진) 1호기가 출고됐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대표 정해주)은 27일 경남 사천에 있는 KAI 2사업장에서 양산 전술통제기 1호기 출고 행사를 가졌다. 이 전술통제기는 다음 달부터 운용 부대에 실전 배치된다. 전술통제기는 국내에서 개발한 KT-1(고등훈련기)의 기본 형상을 바탕으로 항공 전자장비,무기,외부 연료탱크 등을 장착해 무장 및 장기 비행 능력을 갖춘 기종으로 작전 중인 전투기를 전술적으로 지휘 통제해 정확하고 효율적인 공격이 가능토록 지원한다. KAI 관계자는 "중남미 국가들이 무기 탑재 능력을 보유한 KO-1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조만간 수출이 가시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천=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