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분기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의 차이가 2배 이상으로 확대되면서 지난 1998년이후 7년만에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주택금융공사가 발표한 '올해 2/4분기 주택시장동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아파트 평균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은 1999년 6월 56.9%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56.7%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서울 강남지역의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은 1998년 이후 가장 낮은 42.2%에 불과해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의 차이가 2배 이상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주택금융공사는 2분기에도 서울 강남지역과 판교시도시 인근 분당-용인지역의 주택가격은 상승세를 보인 반면 강북 일부구와 수도권 북부지역은 하락세를 보여 주택가격의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공사는 3분기 주택가격 전망과 관련해 8월 정부의 부동산대책 발표와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가격상승이 멈추고 하향안정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