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1월1일부터 보급될 예정인 가로형 자동차번호판의 바탕색이 기존의 흰색이 아닌 옅은 분홍색으로 바뀔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현재 경찰차에 부착된 가로형 번호판을 도입하는 데 대해 대부분의 시민이 찬성했지만 색상과 글씨체를 변경하자는 요구가 많아 디자인을 조정했다고 27일 발표했다.


바뀐 번호판은 분홍색을 가미한 흰색 바탕에 보라빛을 띠는 검은색 글씨를 넣은 것이 특징이다.


글자의 두께는 가늘게 조정됐으며 숫자와 같은 크기였던 한글 사이즈는 숫자의 85% 정도로 작아졌다.


영업용 차량의 경우 노란 바탕에 검정 글씨를 사용할 방침이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